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수납장을 두개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거실과 주방 사이의 자투리 공간에 세워둘 키 큰 장, 또하나는 다용도실에 세제 등을 넣어둘 장.

이전에 살던 아파트와 디자인이 달라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 싶어서 이사하기 전에 미리 철천지에 주문을 넣고,

이사할 아파트로 배송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친절하게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난생 처음 diy를 하는 거라 걱정도 되었고, 첫 도전이 천정에 닿을듯 키가 큰 장이어서 만만치 않았습니다.

거실바닥에 좌우 벽체 판넬을 눕혀놓고 선반 놓을 위치를 표시해서 드릴링후 다보를 박았습니다.

아래 판넬과 뒷 판넬, 중간 판넬도 작은 구멍을 드릴링후 피스를 박으니 깔끔하게 조립되더군요.

마지막으로 뒷판을 피스로 박으니 흔들리없는 직사각형 상자가 만들어졌습니다.

문짝만 빼고 조립을 다했을땐 "드디어 완성!" 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세우려하니 너무 키가 커서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대각선 길이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폭이 좁은 쪽으로 돌려서 세우려해도 역시나 천정에 스크래치만 내고 ...

결국 죄다 분해해서 (멘붕~), 이번엔 세운 채로 다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판넬들 잡아주느라 아내가 고생 많이 했네요.

다음번엔 또 하게 된다면 윗 장, 아랫 장으로 나누어 만들어 얹어야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문짝은 아내가 좋아하는 갤러리 문짝으로 했습니다.

루바도 한장씩 끼워넣는건데 나중에 다시 빼서 스테인 칠을 할 생각입니다.

일단 이사후 빠른 정리정돈과 수납을 위해 그냥 조립 !

손잡이 철물을 함께 주문하면서 구멍을 뚫어 달라고 요청했더니 이렇게 딱 맞게 조립완료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물건이 수납되네요.^^ 

다용도실에 달 수납장은 크기도 작고 경험도 생겨서 큰 어려움없이 조립완료.
벽에 철물을 박고 걸기만 하면 되네요

문짝까지 달아서 설치 완료.

다용도실이 깔끔하게 정돈되었습니다.

이사하면서 diy를 검색해서 ''철천지''를 알게 되었고,

고민이던 수납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다음은 주방의 아일랜드 테이블과 제 방에 놓을 원목침대를 만들 계획입니다.